2008년 3월 29일 '드라마시티'가 막을 내리면서 맥이 끊겼던 KBS 단막극이 2010년 5월 15일부터 '드라마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드라마 스페셜의 첫 회는 그 동안 단막극 부활에 앞장서 온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빨강 사탕'입니다. '바보 같은 사랑', '굿바이 솔로' 등에서 노 작가와 함께 작업했던 이재룡이 남자 주인공을, 표민수 PD의 '커피하우스'에 출연 중인 박시연이 여자 주인공을 맡았네요. 가정과 회사생활에 지쳐가는 후줄근한 40대 출판사 영업부장 “재박”은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빨강사탕을 문 “유희”라는 여인을 남몰래 바라보며 삶의 위안을 찾는다. 100일간 뒤에서 지켜보던 그는 자신이 관할하는 서점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집까지 따라간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