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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윤종신, 데뷔 20년의 그가 지닌 의미

nuon 2010. 8.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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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데뷔 20년의 그가 지닌 의미
<EBS 스페이스 공감> 데뷔 20년의 그가 지닌 의미, 윤종신
▶ 공연 날짜 :
2010년 6월 14일
▶ 방송 날짜 : 2010년 7월 23일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 동안 조금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를 돌볼 겨를이 없었네요.ㅜㅜ

오늘은 잠깐 짬을 내서, 지난 여름 초입에 다녀온 공연의 후기를 짤막하게 남길까 합니다.



윤종신 데뷔 20년의 그가 지닌 의미

제가 관람한 공연은 <EBS 스페이스 공감 - 데뷔 20년의 그가 지닌 의미, 윤종신>입니다.

평소 윤종신 표 발라드를 즐겨 듣고 또 좋아하는 편입니다.

마침 공감 홈페이지에 윤종신 씨 공연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을 보고 냉큼 관람 신청을 했는데요,
운이 좋게도 선정이 되어서 좋은 공연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관람 후기 시작합니다~!



EBS 스페이스 가는 길

공연 날짜(6월 14일)에 맞춰서 EBS 도곡동 사옥으로 향했습니다.

EBS 스페이스는 교육방송(EBS) 건물 안에 자리해 있는데,
3호선 매봉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사 중인 EBS 로비

원래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로비에서 바로 티켓 배부처가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로비가 공사 중이어서 후문으로 돌아 들어갔습니다.



EBS 스페이스 공감 관람 안내

좌석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배정합니다.

보통 티켓 배부 1시간 전, 그러니까 공연 시작 2시간 전쯤 미리 가서 기다리면 제일 좋은 자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EBS 스페이스 좌석 배치도

좌석 배치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EBS 스페이스는 151석의 소규모 공연장인데다가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서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무대와 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러니 굳이 무리해서 일찍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더군요.



EBS 스페이스 티켓 수령 줄 서는 곳

티켓 배부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이곳에 줄을 서 있으면 됩니다.



EBS 스페이스 티켓 배부처

그리고 티켓 오픈 시간 (6시 30분)이 되면 줄을 선 순서대로 데스크에서 티켓을 받을 수 잇습니다.



EBS 스페이스 공감 티켓

제가 받은 티켓과 선곡표(프로그램)입니다.



EBS 스페이스 공연장 들어가는 길
EBS 스페이스 공연장 들어가는 길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최근에 있었던 공연이 소개되어 있는데, 공연을 한 음악가들의 사인도 남겨져 있습니다.



윤종신 너에게 간다

(규정상 공연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 때문에, 방송 화면 캡처로 대신합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하고 윤종신 씨가 등장했는데,
방송에서 볼 때보다 몸이 훨씬 좋으셔서 놀랐습니다. 전혀 아저씨 같지 않더군요.

반면에 저는 벌써 아저씨 같...orz



윤종신 고속도로 로망스

'너에게 간다', '수목원에서' 등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이어지고,
여름 노래 3종 세트('시원한 걸' - '고속도로 로망스' - '팥빙수')에 이르러서 공연은 절정(?)을 향해 갑니다.



윤종신 오래전 그날

공연의 마지막은 '교복을 벗고~♬'라는 가사로 더 유명한 '오래전 그날'이 장식했습니다.^^


노래를 통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다는 그의 말처럼, 윤종신의 노래 속 주인공들은 요샛말로 '찌질'합니다. 떠난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혼자서 가슴 졸이고 고민하고 말이죠.^^

그래서 더더욱 저 같은 보통 사람(혹은 찌질남, 찌질녀)의 감성을 자극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예능에서의 이미지 때문일지 몰라도 가수로서의 윤종신이 과소평가를 받는 것 같은데, 이번 공연에서 가수 윤종신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세션의 사운드도 좋았고, 목 상태가 좋지 않다던 본인의 우려와 달리 윤종신 씨의 열창도 아주 멋졌습니다. 특히 '몬스터'라는 곡을 부를 때의 진지한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윤종신의 이번 Monthly Project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본능적으로'가 프로그램에서 빠졌던 것인데, 하지만 다가오는 9월에 팬들의 신청곡으로 콘서트를 한다고 하니 그때를 노려 봐야겠습니닷ㅎㅎ



마지막으로 이 공연의 선곡표를 덧붙이며 글을 마칩니다.^^

선곡표(Program)
그대 없이는 못살아
치과에서
이방인

너에게 간다
수목원에서

바다 이야기
시원한 걸
고속도로 로망스
팥빙수

몬스터
오래전 그날 (앵콜)
짙은 글씨는 방송된 곡 표시입니다.




공연 후기 작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방송 캡쳐 일부가 사용되었습니다. 저작권자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만약 문제가 있을 시 캡쳐 사진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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