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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교육현장 - 뉴질랜드 실용과학교육

nuon 2010. 3. 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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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현실로... 뉴질랜드의 실용과학교육
<상상력을 현실로... 뉴질랜드의 실용과학교육>
▶방송사 : EBS    ▶방영일 : 2010년 3월 24일



뉴질랜드가 배출한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

뉴질랜드가 배출한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


뉴질랜드의 인구는 약 430만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이 '작은' 나라(여기서 '작은'은 인구가 적다는 뜻입니다. 뉴질랜드의 국토는 오히려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도 큽니다.^^)에서 지금까지 배출한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3명. 아직까지 노벨 과학상을 받은 사람이 없는 우리와는 대조적입니다.
학생들의 학습량으로만 보자면 세계에서 수위를 다투는데도, 어째서 우리나라에서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흔히 말하는 '과학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 그 해답을 뉴질랜드 과학 교육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과학교육은 한 마디로 '실용과학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학생들은 교과서 속의 죽은 지식이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실용과학교육은 다음과 같은 세 개의 큰 축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레베카 (크레스트 프로그램 수혜자)

그 첫째는 크레스트 프로그램입니다. 크레스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의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학교의 교과과정에서는 아이들 개개인의 과학적 호기심과 관심을 관과하기 쉬운데,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과학을 통해 실현하는 경험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크레스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실용과학교육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

실용과학교육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과 사회의 협조도 중요합니다. 실용과학교육은 교과서 대신 여러 가지 과학실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필요한 장비나 재료를 개별 학교들이 모두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역 사회의 협조로 이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모린스빌 학교의 앤드류가 조류 배양 실험에 필요한 폐수를 얻기 위해 지역 폐수 처리장의 도움을 받는 것이나, 제이크가 지역 엔지니어의 협조로 기계와 금속 재료를 실험에 사용하는 것이 그 좋은 예입니다. 과학을 연구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도움을 주는 뉴질랜드 사회의 노력은 실용과학교육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발전의 기회를 갖는 교사들

또한 뉴질랜드는 과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데 있어서 자질과 열정을 갖춘 교사는 최우선 조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교사들은 일정 기간 동안 학교를 떠나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 자기 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 기간 동안에도 월급이 지급됩니다. 교사들로 하여금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배운 지식을 학생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PISA>에서 2000년 과학 성적 1위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2006년에는 11위로 떨어졌습니다. 순위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교과서로 대변되는 '과거 지식' 중심의 우리 과학 교육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과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뉴질랜드의 실용과학교육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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