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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교육현장 - 뉴질랜드의 스포츠, 예술 교육

nuon 2010. 3. 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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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과 창의력을 키운다! 뉴질랜드의 스포츠, 예술 교육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키운다! 뉴질랜드의 스포츠, 예술 교육>
▶방송사 : EBS    ▶방영일 : 2010년 3월 23일



세계의 교육현장 뉴질랜드 편의 두 번째는 스포츠, 예술교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암벽등반을 하고 있는 로라, 트리샤 쌍둥이 자매
요리 수업을 받고 있는 유학생 가은이
학내 뮤지컬 공연 연습 중인 벤

암벽등반을 하고 있는 로라, 트리샤 쌍둥이 자매,
요리 수업을 받고 있는 유학생 가은이,
학내 뮤지컬 공연 연습 중인 벤,

사진 속 아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 학생들은 모두 고등학교 13학년, 우리나라로 치자면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둔 고3 입시반입니다.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유학 온 가은 양

우리나라의 고3 학생들은 취미생활은 고사하고 정규 예체능 수업 시간에도 수능을 위해 자율학습을 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반해, 뉴질랜드의 고3 학생들은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공부도 취미생활도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라고, '입시지옥' 역시 경험한 입장에서는 뉴질랜드 고3 학생들의 여유가 선뜻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업 성적으로만 학생을 판단하지 않고,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인적 인간을 기르고자 하는 뉴질랜드 교과과정을 보고는 이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여가시간 체육활동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

스포츠, 예술 교육은 비단 학생들의 육체적, 감성적 발달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하인리히 하이네의 논문(독일, 1995)에 따르면 음악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신경다발조직인 뇌량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방송에 나온 대로 체육 활동이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시킨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스포츠, 예술 교육이 학생들의 지적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심심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위권 대학만을 바라 보며 공부하고, 대학에 가서는 다시 대기업 입사나 각종 고시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사회에 나가서는 안정적인 삶을 갈망하는, 하나같이 지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예술 중심의 교육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또 다양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뉴질랜드 학생들을 보면서, 스포츠, 예술 교육이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부족한 사회적 상상력을 일깨울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의 교육 두 번째 편을 보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짧게 적자면,
뉴질랜드의 스포츠, 예술 교육을 너무 미시적인 입장에서 조명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포츠, 예술 교육이라는 주제가 베이필드 고등학교와 한 열정적인 교사로 한정된 느낌을 받았는데, 그렇다 보니 우리 교육 현실에 비추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점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듯합니다. 입시 제도나 교육 정책 등 뉴질랜드와 같은 스포츠, 예술 교육이 가능한 토대를 좀 더 폭넓게 살펴 봤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이 주제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들

EBS 특별기획 문화예술교육 시리즈    -홈페이지-
EBS 특별기획 세계의 예술교육 그 현장을 가다    -홈페이지-
EIDF2009 엘 시스테마 (El Sistema)    -홈페이지-
KBS스페셜 다빈치 프로젝트 새로운 예술 교육    -홈페이지-
KBS 학교체육개혁특집

스포츠, 예술 교육과 관련된 다른 다큐멘터리를 더 찾아보고 싶은 분들께는 이 프로그램들을 추천합니다.
특히 EIDF2009에 상영되었던 '엘 시스테마'는 전체 국민의 90%가 빈곤층인 베네수엘라에서 국가적 음악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가난의 악순환을 끊고 사회를 변화시킨 과정을 그린 다큐인데, 가능하다면 꼭 보세요^^

엘 시스테마



시청 소감 작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방송 캡쳐 일부가 사용되었습니다. 저작권자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만약 문제가 있을 시 캡쳐 사진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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