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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nuon 2011. 3. 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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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 / OMNIA2 / T옴니아2 / T OMNIA2 / 12/1 / 보상기변 / 일반기변 / 공짜폰 / 스마트폰 / SCH-M715 / 커스터마이징 / 튜닝 / 윈폰7 / 윈도우폰7 /
삼성 T옴니아2 로즈블랙 개봉기

얼마 전 삼성 옴니아2가 좋은 기변 조건으로 풀렸길래 냉큼 두 마리 입양해 왔습니다.

옴니아2의 최대 강점은 프로모션으로 멜론 음악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A는 멜론이 1년 간만 무료라서 프로모션 기간이 끝난 뒤를 대비해 멜론 인증용으로 옴니아2를 들였습니다. 또 윈도우모바일 기기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윈모(WM)6.5가 올라간 옴니아2를 꼭 한 번쯤 써 보고 싶었기도 하고요.

작년 이맘때쯤만 해도 옴니아2 공기계의 중고 시세가 50만 원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년만에 기계값 0원인 "공짜폰"으로 옴니아2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네요.



옴니아2 박스

옴니아2 박스 2개의 모습입니다.



옴니아2 박스 전면

상자 앞면입니다. 앞면과 T옴니아2의 모델명인 SCH-M715가 눈에 띕니다.



옴니아2 로즈블랙

SK텔레콤용이고 색상은 로즈블랙입니다.

출시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을 기준으로 해도 상당히 넓은 축에 속하는 3.7인치의 액정을 채용했고,
내장 8GB 메모리에 외장메모리까지 지원해서 저장 공간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옴니아2 속박스

겉 상자를 제거하면 나오는 속 상자입니다.



옴니아2 본체

속 상자를 개봉하면 이렇게 옴니아2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옴니아2 구성품

박스 안에 포함된 옴니아2 구성품들입니다.

사용설명서 / CD / 단말기 / 충전 거치대 / 가죽케이스 / 배터리 2개 / 데이터 케이블 / 스트랩 어댑터 / 스타일러스 펜 / 스테레오 이어폰, 마이크 등이 기본으로 제공 됩니다.



삼성 T옴니아2

나란히 놓인 옴니아2 형제.



삼성 T옴니아2 앞면과 뒷면

옴니아2의 앞면과 뒷면입니다.
앞면에서는 흔히 입술 버튼이라 불리는 메인 메뉴 버튼이 인상적입니다.
뒷면의 배터리 커버는 빛의 방향에 따라 붉은 라인이 보이는 하이글로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앞면과 뒷면 모두 단순함, 심플함을 중시하는 요즘의 디자인 추세와는 조금 동떨어진 듯합니다. 2009년에 출시된 폰인데다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보수적인 삼성의 제품인 만큼 어쩌면 당연한 듯도 하네요.



삼성 T옴니아2 전면 상단

앞면 위쪽에는 통화용 스피커와 근접/조도 센서, 영상 통화와 셀카용 카메라가 있습니다.



삼성 T옴니아2 전면 하단

그리고 아래쪽에는 통화 버튼과 종료(전원) 버튼, 그리고 입술 버튼이 있습니다.



삼성 T옴니아2 윗면과 아랫면

이어서 옴니아2의 윗면과 아랫면을 볼까요.

윗면에는 통합20핀 커넥터 연결잭과 스피커폰 마이크, 3.5파이 단자가
아랫면에는 통화용 마이크가 있습니다.



삼성 T옴니아2 좌우 측면

좌우 옆면에는 카메라 버튼, 음량(볼륨) 버튼, 홀드 버튼, 홈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성 T옴니아2 후면 배터리 커버

옴니아2의 뒷면입니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 LED 플래시, 스피커가 있습니다.



삼성 T옴니아2 우심 장착부

뒷면의 배터리 커버를 분리해 봤습니다.
유심(USIM) 장착부와 MicroSD카드 슬롯이 보입니다.
유심칩은 그림의 모양을 보고 그대로 장착하면 됩니다.



삼성 T옴니아2 스피커 모듈

뒷면 아래쪽에는 스피커 모듈이 보이네요.



삼성 갤럭시A와 T옴니아2

갤럭시A 크림화이트와 옆에 놓고 비교해 보니 옴니아2가 검은 오징어!?처럼 보이는군요ㅜㅠ



삼성 T옴니아2 아이커버(icover) 케이스

옴니아2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 조금 과분한 듯하지만 케이스를 씌워 봤습니다.

새 옷을 입고 변신한 옴니아2의 모습을 잠깐 감상하시죠~!



삼성 T옴니아2 아이커버(icover) 케이스
삼성 T옴니아2 아이커버(icover) 케이스
삼성 T옴니아2 아이커버(icover) 케이스
삼성 T옴니아2 아이커버(icover) 케이스
삼성 T옴니아2 아이커버(icover) 케이스

옴니아2의 검은색과 케이스의 붉은색이 잘 어울리네요.
이제 외관은 어느 정도 나아진 것 같은데, 이제 마음에 걸리는 건 윈도우 모바일의 칙칙한 기본 UIㅜㅠ



삼성 T옴니아2 터치위즈2.0 UI


옴니아2의 기본 UI(User Interface)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피처폰에 비해서도 많이 심심합니다. 특히나 저 흑백의 윈도우 로고는 절망적이군요.

그래서 SPB 모바일쉘(Mobile Shell)과 윈도우폰7(Windows Phone 7) 테마로 UI를 좀 꾸며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방법은 카페를 찾아 보니 그리 어렵지 않네요.




우선 경량화롬에 SPB 모바일쉘까지 설치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건 경량화롬에 SPB 모바일쉘, 윈폰7 테마까지 설치를 마친 상태입니다.
아직 조금 더 손을 볼 부분이 남았지만 지금 상태로도 옴니아2의 기본 UI에 비해 훨씬 보기 좋아진 것 같네요.



삼성 T옴니아2 윈폰7 테마

잠깐이지만 사용해 본 느낌은 옴니아2의 악평에 비해 기계 자체는 잘 만든 편입니다.

"전지전능"이라든가 "아이폰 대항마"라는 희대의 과장 광고만 아니었다면 이렇게 욕을 먹을 만한 수준의 기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윈도우모바일로는 아이폰의 대항마가 된다는 게 불가능했을텐데 말이죠.

사실 옴니아2가 비판 받는 많은 부분들이 옴니아2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모바일 환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윈도우 모바일이라는 OS의 문제점이기 때문에 약간은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T옴니아2 윈폰7 테마

3.7인치의 큰 화면과 AMOLED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동영상 감상할 때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출시된 지 시일이 좀 지난 것을 감안하면 코덱 지원도 좋은 편이라 PMP 대체용으로 좋아 보이네요.

하드웨어 스펙 자체는 좋은 편이라서 튜닝을 좀 해 주면 요즘 스마트폰 부럽지 않게 쓸 수 있을 듯합니다. 단 사용자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스마트'해져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요^^;

단점을 꼽자면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정전식인데 반해 옴니아2는 감압식이라서 터치감이 좋지 않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같은 감압식인 익뮤보다도 터치감은 좋지 못한 것 같네요.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이 개발 중단된 OS이다 보니 쓸 만한 어플이 제한 적입니다. 특히 요즘은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어플을 쓰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카카오톡은 옴니아2를 비롯한 윈도우모바일 기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네요.


요즘 판매되는 가격 조건이라면 PMP를 대체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 능력과 멜론 평생 무료 프로모션만으로도 제 가치는 충분히 해 주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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